예전에 "마음수련원이라... 거 참... 야리꼬리하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마음수련원의 이해 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수련 방법에 대해서 내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었다. 글 내용에는 마음수련원의 수련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었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수련방법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마음수련원 측에서 내 글을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을 했다. "명예훼손"으로.
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걸 "명예훼손"으로 처리하지 않고 [심의규정 제 8조 위반]으로 처리했다. [심의규정 제 8조 위반]이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 등"을 말한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특정단체의 수련법이 반인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수련방법을 상세히 기술하였으나, 해당내용을 기술함에 있어서 사람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등을 사실적,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잔혹 또는 혐오감을 주는 내용의 정보로서 '시정요구(해당정보의 삭제)'로 의결함.>
쉽게 말해서 방통위의 결정내용은 "내가 쓴 마음수련원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삭제하기로 결정 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방통위에서도 마음수련원의 수련방법이 일반에게 널리 알리기에는 너무 잔인하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태을선원은 개인 블로그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Daum측의 고객센터도 아니고, 방송통신위원회를 동원하면서 까지 없애야 하는 이유가 뭐지?
태을선원이 무슨 기관도 아니고 어떻게 개인 블로그의 글을 없애는데 방통위라는 기관까지 동원되지?
진실이어서? 거짓이 전혀 없는 진실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실체가 드러나는게 그렇게 무서웠나?
현재 그 글은 블라인더 처리가 되서 볼 수가 없다. 태을선원의 글 중 블라인더 처리로 열람이 금지된 글이 하나 있는데 그 글이 마음수련원에서 고발한 글이다. 그래서 아래에 그 글 중 문제가 된 수련방법의 자세한 묘사를 제외하고 다시 올린다. 그냥 재미로 읽어보기 바란다.
분명히 말하지만 방통위 심의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 수정한 것이다. 마음수련원측에서 또 고발하는 씨발스러운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씨발...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제목 : 마음수련원이라... 거 참... 야리꼬리하네.
마음을 수련하는 곳이 있단다. 이름 하여 마음수련원. 짜짠~ 제목 참 훌륭하다. 마음수련원. 뭔가 있어 보이는 제목이다. 마음에 든다. 근데 여기 수련법이 야리꼬리하고 찌찌빠빠하다. 마음에 안든다.
단계별로 올라가는 수련법이 조금씩 틀리지만 사실상 하나다. 바로 죽이기! 캬~ 죽이기 나왔다 죽이기! 근데 죽이는 대상이 좀 야리꼬리하다.
자기 자신과 부모, 형제, 친구를 죽이는 "상상"을 하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심의에 걸려서 이 부분에 대한 기술을 하지 않겠다.
어쨌든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자신과 부모, 형제, 친구를 죽이는 상상을 할 수 있게 강사들이 앞에서 하나하나 방법까지 알려주며 상상을 도와준단다. 대찬놈들!
영화 '쏘우' 시리즈 보고 수련하면 수련 잘~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납량특집 수련원이다.
그러는 이유가 있단다. 모든 걸 버리기 위해서! 세속의 모든 걸 끊고, 마음에 있는 모든 걸 비우고 버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한다. 머리 깍고 출가한 석가모니는 쨉도 안되는 빡쎈 수련법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거 꼭 마음을 비우고 버려야 하나? 안 비우고 안 버려도 잘 살잖아? 안 그런가? 꼭 그런 잔인한 상상을 하면서 까지 버려야 하나? 그냥 살아도 잘 살잖아? 뭣 하러 그렇게 힘들게 사나? 거 참....
근데 부모는 다 쳐 죽여 놓고 조상천도제는 또 왜 지내냐? 거참 이해가 안가네. 마음을 버리고 돈도 버려야 한다메? 그래야 마귀도 버릴 수 있다고. 근데 회원들한테는 돈도 다 버려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너네는 그 돈을 왜 안 버리고 다 받냐. 진짜 야리꼬리 하네...
일부 경험자들 말로는 거기 수련법대로 수련하다 밖에 나오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머리가 뽀개져서 피 질질 흘리고 내장 쏟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단다. 거기서 하도 그런 상상을 많이 해서 후유증인것 같다나?
그래서 거기 강사한테 상담하니까 강사가 "그러니까 그걸 버리란 말이야!" 라고 친절히 화를 내시더란다. 진짜 대찬놈들.
다시 말하지만 일부 경험자들의 경험담이 그렇다 라는 것뿐이다. 내가 마음수련원을 씹으려고 이런 말하는게 아니다. 내 맘 알지? ㅋㅋㅋ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야리꼬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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