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잡설 52

재미있는 꿈을 꾸었다. 얘기 해 줄까?^^

정말 재미있는 꿈을 꾸었다. 나는 잊을 만하면 한번 씩 핵전쟁이 나는 꿈을 꾼다. 그것도 리얼하게! 날아오는 미사일들. 그리고 터지는 섬광. 그 섬광 속에서 사라지는 사람들. 정말 리얼한 핵전쟁 꿈을 나는 잊을 만하면 한번 씩 꾼다. 핵전쟁이 났으니 영계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일단 저승사자들. 그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죽으니 그 혼령들을 영계로 안내해 와야 하는 담당부서가 제일 먼저 비상이 걸렸다. 근데 문제는 저승사자들의 수장이 윤회를 해서 사람으로 태어나 있는 상태였다. 그게 나였다. 사람으로 태어나 있던 나는 영계에 비상이 걸려서 빨리 죽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빨리 죽었다. 상황이 급해서 빨리 죽은 나는 영계로가 핵전쟁을 무사히(?) 마쳤다. 문제는 내가 제 명을 다하지 않고 빨리 죽어버렸잖..

일상의 잡설 2022.02.25

잊을 수 있기에 살 수 있는 게 사람이다.

우리 엄마가 얼마 전 노련하게 한마디 하더라. "잊을 수 있기에 살 수 있는 게 사람인기라!" 깨달음을 얻은 걸까??? 나는 친구가 거의 없다. 내 인생에서 "벗"이라 부를 수 있는 이는 딱 두명이다. 한명은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 가서 소식이 끊겼고 그 사람 빼고 한명 있는데 그 한명 밖에 없는 벗이 얼마 전 죽었다. 혼자 산에 등산 갔다가 심장 마비로 죽었다. 경찰이 핸드폰 패턴 푸는데 시간이 걸려서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못해서 가족이 알았을 때는 이미 부검이 다 끝난 이후였다고 한다.(핸드폰 패턴 걸어 놓는 게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장례식도 못 치뤘다고 했다. 그래서 49제를 지낸다고 했다. 49제 끝나기 며칠 전에 소식을 들었다. 부산의 한 사찰에서 지낸다고 해서 49제 마지막 날 급하게 내려..

일상의 잡설 2022.01.13

증산이 틀렸다

증산이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마음 지키기가 죽기보다 어렵다." 증산이 틀렸다. 마음 지키는 것보다 그 마음 돌이키는 것이 더 어렵다. 자신의 신념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마음 지키는 것보다 그 마음 돌이키는 것이 더 어렵다. 하지만... 사상을 버리면 사상이 자유로워진다. 신념을 버리면 신념이 자유로워진다. 성현들께서 그토록 버리라고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아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버리면 모든 게 자유로워진다. 사상도 신념도 자유로워진다. 그러니 사상을 버려라! 사상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신념을 버려라! 신념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그걸 버리는 순간 지금까지의 인생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만 인생은..

일상의 잡설 2021.09.24

세번째 명예훼손 신고를 당하면서...

이번에 세번째 명예훼손 신고를 당했다. 첫 번째는 단월드에서, 두 번째는 마음수련원에서, 그리고 세 번째는 파룬궁(법륜공)에서 당했다. 참~ 각종 단체에서 종류별로 한 번씩 건드린다. 단월드에 대한 글은 그들의 주 수련법인 뇌파진동에 대한 비판이었다. 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방법으로 수련 하길래 거기에 대해서 한번 썼더니 바로 신고 들어갔다. 자기들 영업하는데 방해하지 말라 이거지. 나도 내가 쓴 글에 대해 소명을 했는데, 그 이후 단월드에서 아무런 반박이나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일단 명예훼손으로 신고는 했는데 명예훼손이라는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달간 블라인드 처리 당하다가 풀려서 이제는 공개 돼 있다. 링크 걸어 줄 테니 시간 나는 사람은 한번 봐라. **언제나 그렇듯 잊지않고 링크..

일상의 잡설 2016.06.14

황길경의 두개의 전쟁 전략.

이번 글은 대한민국의 경찰과 검찰이 좀 한심해서 쓰는 글이다. 며칠 전 한겨레 신문에 북한 글 퍼 날랐다고 간첩으로 몰린 사람들 기사가 났다. 언제나 그렇듯 친절하게 링크 걸어주는 센스 잊지 않겠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7553.html 북 관련 글 퍼나르고 올린 죄…세상은 날 ‘간첩’으로 몰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7611.html 평범했던 그들은 왜 ‘김정일 만세’를 외치게 됐나 이 기사를 보고 "황길경"이라는 사람이 썼다는 이라는 글에 대해 알게 됐다. 기사에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가슴이 벅차고 응어리 졌던 한이 풀리는 듯 했다고 한다..

일상의 잡설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