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잡설

점(占)을 봤다.

태을선인 2022. 12. 2. 11:33

나는 가끔 점을 본다.  재미로^^  재미있잖아... 점보면ㅋㅋ

 

자주 보지는 않는다.  왜냐면 잘 보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덜 떨어진 점쟁이들이 많잖아.

 

근데 잘 보는 무당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점을 보러 갔다.  부푼 마음을 안고.  좋은 점사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누구나 점을 보러 갈 때는 그런 기분으로 갈 거다.  점사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가면 항상 물어본다.  "올해는 여자가 있겠어요?" 

 

나는 아직 결혼을 안 했다.  정확히 말하면 연예도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다.  쪽팔리지만 그렇다. ㅠㅠ

 

10년 전, 내가 40살일 때 <나는 아직 사랑을 해본적이 없다... 씨발!> 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링크 걸어 놨다.  궁금하면 한번 봐라.  그때가 40살이었는데 지금 2022년 나는 50살이다.  10년 동안 발전이 없었다.  다시 한번 쪽팔린다. ㅠㅠ

 

이번에 점 본 무당이 그러더라.

 

외로움을 친구 삼아, 외로움을 벗 삼아, 외로움을 도반 삼아, 외로움을 아내 삼아... 그렇게 사는 인생이라고...

 

씨발!!!!

 

10년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언젠가는 나도 끼깔 나는 사랑을 할 것이다!!!  애인의 은총이 내리는 그날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정대만"만 포기를 모르는 게 아니다!  나 역시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다!!!  결코 커플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맹서 한다!!!  

 

씨발...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스치운다.

모든 솔로에게 태을이 함께하길...

 

슬프다ㅠㅠㅠㅠ